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일본 소설, 청소년 소설로 유명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세상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책을 드디어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에 대한 스포는 하지 않아요! 역대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 에브리원~!

 

제가 일주일에 책 1권의 목표를 가지고 읽어가고 있는데 요즘 센치해진 기분 탓에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았어요😀

 

뭔가 제목에서부터 아련하고.... 애틋한.... 그런 세기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으로 기대하며 읽어본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월간 베스트셀러 1위]

 

1. 추천하는 분들

• 일본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 일본 로맨스 소설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
•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
• 학창 시절에만 할 수 있는 푸릇푸릇한 연애를 떠올리고 싶으신 분들
• 마음이 몽글몽글한 날에 가볍게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
• 특히 이 책은 청소년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책 자체가 매우 두꺼운 것도 아니고 내용이 무거운 것도 아니며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 정말 빠르게 읽을 수 있어요. 저도 앉은자리에서 2시간 만에 뚝딱! 읽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청소년분들에게 강력추천드려요! 뭔가 그 학창 시절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읽었을 때 더 마음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소년 강력추천도서~!

 

 

 

2. 책정보

• 가격: 14,000원
• 최저가: 12,600원 (위의 링크에서 구매가능합니다!)
• 페이지수: 376p (앉아서 2시간이면 빠르게 읽을 수 있어요)
• 장르: 연애/사랑소설, 일본 장편소설
• 저자: 이치조 미사키
•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의 저자이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제26회 전격 소설 대상 '미디어 워크스 문고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를 함

 

 

 

3. 감명 깊었던 부분 / 감동 글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표면적인 청결감보다 생활에 뿌리내린 위생감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소설에서 유독 위생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정말 맞는 말이며, 나도 남자 주인공처럼 좀 치우고... 깨끗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쓸데없이 초연해 바보 같은 일을 한 적이 없었다. 다시 말해 무미건조하게 살아왔다.

쓸데없이 초연했다는 말, 무미건조했다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다. 학창 시절부터 20대까지 그럴 필요 없는데 도전에 몸을 사렸고, 회의주의에 빠져 무엇을 해도 의미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생각과 도전하지 않는 습관이 내 삶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음을 느끼고 변화하고자 노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이 글을 통해 많이 감정을 느꼈다.

 

정말로 세상에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 두려운 일, 스릴 넘치는 일, 행복한 일들이 많다는 것은 직접 행동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용기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정해진 가정에서 매일 짜여진 스케줄대로 학교를 다니고 얼떨결에 성인이 되는 그런 삶을 살다 보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을 다닐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내 인생의 주인은 오롯이 나로 살고자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살 수 있음을 많은 도전을 통해 느끼는 요즘이다.

 

사람은 그 말에 매달리려고 해. 좋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 좋은 게 돼.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 좋지 않은 게 되고, 특히 이번 일은 그게 뚜렷하다고 생각하거든, 결과가 불확실하니까

사면초가: 사방에서 들리는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 상태에 빠짐을 뜻하는 말

살면서 우리는 정말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것을 선택해도 후회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저것을 선택하자니 그건 정말 싫고 무엇을 선택해도 나에겐 너무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 결과가 불확실할 때는 신중히 고민하고 내가 한 선택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도 괴롭고 어떻게 해도 피할 수 없는 순간에 나를 믿어주는 마음을 가지고 그래도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다시 좋은 날이 오기 마련이다.

 

 

 

 

4. 총평

사실 나는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하고 아기자기한 연애를 지나온 지 꽤 된 나름 '으른'으로 이 로맨스 이야기가 딱히 순수하게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현실에 찌들어버린 메마른 감정으로 깊이 공감하고 마음이 울리는 그런 건 없었다. 그렇지만 소설 속 주인공이 처한 상황, 그 상황을 풀어나가는 과정, 결국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가볍게 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솔직히 제목을 너무 예쁘게 지어서 안 볼 수 없었고 ㅎㅎ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예뻤던 그런 책.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