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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코로나 속 일상 일기

[모소낭,모소동,엉덩이종기]모소동염 수술후기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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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번에 2일차 오후 2시까지 겪은 일까지 썼던데 이어서 쓰면

진짜 너무너무너무 아팠음. 무통주사 달고 있었는데도 까무러치게 아팠고 옆으로 누워있느라 온 몸도 찌뿌둥하고 너무 아파서 진통제 더 넣었는데 순간 호흡이 가빠지고 너무너무 매스꺼워서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음. 눈감고 누워있는 것밖에 할 수 없다보니 (밤에 잠도 다 설치고 한숨도 못잠. 너무 아프니까 다른거에 집중해보자는 마음으로 핸드폰만 오지게함) 진통제가 조금 들면 2시간정도 잠들었다가 아파서 다시 깸.

그러다가 의사선생님 뵙고 진찰보는데 수술은 잘 되었다며 소독하는 방법 알려주시고 2주 후에 보자고 하심. 아픈건 2~3일 간다고 함. 그러고 퇴원수속 밟고 퇴원하고 나가서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는 순간 점점 몸이 차가워지고 속이 오지게 매스껍고 토할 것 같아서 간신히 침만 삼키며 다시 돌아감. 돌아가서 너무 매스껍다고 했더니 다시 병실에 눕히고 수액 3시간동안 맞고(이건 무료로 해주심)..... 결국은 척추마취로 인한 부작용이라서 3일간은 누워있어야한다고 함. 그래서 다시 퇴원하고 아빠차 타고 집에 왔는데 개오바 조오오오오온나 아픔. 진짜 진통제? 하나도 안듣는 건지 욕나오게 아픔. 허공에 대고 너무 아파서 욕하다가 하루종일 낑낑거리고 욕함. (누가 내 엉덩이에 블랙홀 설치하고 간 느낌이랄까,
사랑니 빼고난 후 보다 2000배 아픔)

더 짜증나는건 이 날 밤이었음 아프지만 잠좀 자보려고 하는데 진짜 와....사람 미치는게 뭐냐면 이전 까지는 따가움보다는 묵직하게 꼬집는 듯한 아픔이었다면 따가움 + 간지러움... 이때 진짜 고통스러웠음.

묵직하게 꼬집는 아픔+너무 간지러움+가끔씩 따가움
사람 미치게 하는 환장조합으로 아프면서 간지러우니까 미쳐 돌아버릴지경 밤새도록 계속 앉았다 섰다 돌아누웠다 별짓 다하고 너무 기분나쁜 고통에 울다가 어찌어찌 잠들었는데 일어나고 나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별로 안아픈거임. 움직여도 별로 안아프고(물론 아프긴하지만 전날 아픔이 100이라면 지금은 5~10정도) 간지러운 고통스러운 경험을 밤새하고 나니 새살이 나고 있는건지 이제는 고통이 많이 줄어들었음.

진짜 미치는 줄 알았던 어제의...악몽....
누가 수술한다고하면 무조건 보존치료하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미친 고통이었음.

 

 

 

모소동염 수술 일주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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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소동염 수술하기 전,후 너무 후기나 정보가 없어서 쉬운 수술인줄 알고 가볍게 했다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분한마음에 적어본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주일차 후기를 적어보고

p-bible3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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