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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코로나 속 일상 일기

[코로나 후유증-간염] '피로감'이 극심했던 '간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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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바이러스 검사 결과 결국 A형, B형, C형 음성이 나왔고... 정말 그건 아니겠지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간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킨 코로나 간염에 걸렸습니다.

 

 

하이~ 에브리원~!

웃으면서 시작하기엔 몸이 아직 아프지만 그렇다고 우는 건 하수!

 

제가 코로나 간염에 걸리기까지, 코로나 후유증으로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는 중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직장도 못나가.. 병원비 나가... 몸은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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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에서 1위가 "피로"였는데

 

피로는 간때문이라는 말이 있죠?

여러분 정말 코로나 걸린 이후에 지하세계에서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의 피로를 느끼신다면 간기능 검사를 꼭 해보세요!

피검사로 간기능검사는 바로 완료되니까 어려운 것도,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돈이 많이 들지도 않아요

 

 

 

 

1. 코로나에서 간염까지 

1) 코로나 걸린 시기

- 2월 11일 확진판정 / 2월 17일 격리해제

 

저는 남자친구에게 옮겨 코로나를 걸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2월 11일 확진 판정이 나기 전부터 증상이 꽤 있었고 정확히는 2월 5일에 걸렸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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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 증상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얼굴에 열이 확 올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왜 이러지? 했는데 한 15분 정도 만에 열은 자연스럽게 내려갔어요. 그 때가 제가 코로나에 걸린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 걸린 후 증상은 "목이 칼칼하다", "목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살짝 불편하다"로 시작해서 정말 목에 쇠사슬 들어간 느낌으로 아팠어요. 

+ 약간의 오한, 근육통, 열감

이렇게 저는 코로나를 그렇게 심하게 앓지 않았고 그저 감기처럼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아주 튼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코로나를 감기처럼 이겨내는 행운아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제 건강이 정말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어요....

 

3) 간염 걸린 시기

격리해제되고 나서도 저는 딱히 '피로감'을 느끼지 못했고 정말 다시 운동도 하고 재밌는 회사생활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3월 10일에 갑자기 너무 피곤한 거예요. 또 그날이 직장에서 몸을 쉬지않고 움직이고, 무거운 것을 옮겨야하는 정말 힘든 날이었어서 그날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중간에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든 날이어서 저녁에 몸살이 났습니다.

 

3월 10일 밤 - 오한, 열, 근육통 시작 (완전 몸살이랑 똑같은 증상)

그렇게 3월 10일 이후에는 입맛이 뚝 떨어지고 힘들길래 내가 체했구나! 싶었어요.

밤에는 항상 위 증상에 시달리다가 아침이 되면 또 괜찮아지길래 회사를 계속 나가면서 내과에서 체한 것 같다. 해서 약을 타먹었죠

 

그런데 약은 아무리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를 않았고 3월 14일경에 드링킹 요구르트 먹다가 명치가 묵직하게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정말 음식물이 명치에 걸려서 안 내려가는 느낌이었고 계속 제대로 체했구나 했었죠. 그리고 밤마다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로 버텼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 나아지지 않고 극심한 피로감에 길가다 쓰러질 것 같은 정도가 되니 3/25(금) 연차를 내고 큰 병원에가서 검사를 했고 간염 판정을 받았어요.

 

 

 

4) 코로나 후유증으로 판명난 이유

4/1(금) 다시 가서 피검사를 하고 의사선생님을 뵀는데, 결국 A형, B형, C형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이건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저의 몸속을 떠돌다가 간에 가서 염증을 일으킨 케이스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책에도 적혀있지 않은 병이라고 진단한다. 하셨고....

 

제가 처음 간기능 검사를 한 날 간수치가 450으로 상당히 높았어요.

(간수치 40 이상부터 간이 망가지기 시작, 300이상부터는 무조건 모든 일 중단하고 쉬어야 함)

이번에 갔을 때는 간수치가 130으로 줄었지만 아직 더 쉬어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2. 결코 얕보면 안 되는 간염에 대하여

1) 간염 증상

피로, 오한, 열, 구토, 매스꺼움, 명치 답답함(쓸개가 부었을 경우), 콜라색 소변, 황달, 전신 가려움증

 

2) 간염 진단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음. 뽑은 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A형, B형, C형 중 어떤 간염인지 나오고, 모두 음성의 경우 독성간염, 다른 이유의 간염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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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염 치료법

최소 2주, 기본 1달 이상 휴식

병원에서 조제한 약 외에 아무런 건강기능 식품 (홍삼, 비타민 등등) 금지

야채와 단백질이 많은 식단을 매 끼니마다 챙겨먹고 싱겁고 건강하게 먹어야 함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을 많이 먹으라고 함)

지루할 정도로 쉬어야 함

매주 병원에 가서 다시 피검사로 간수치를 봐야함

만약 매스꺼움과 구토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울 경우 입원해서 수액 맞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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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염 걸렸을 시 주의시항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 -> 전 이미 걸려버렸다는 점..

적정 온도, 적정 습도(51%) 항상 유지, 환기도 자주 해주며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함

감기에 걸리면 간염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함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끼니마다 챙겨먹고 약 잘 챙겨먹기

 

 

 

 

 

 

 

3. 코로나 후유증의 다양한 예

제 주변에서는 심근염/심낭염이 대표적이어서 그런 것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변이를 일으키며 계속 돌아다니고 표적장기에 가서 염증을 일으키면 모든 전신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고려대학교 최재현 의사선생님 왈)

뇌에서도, 심장에서도, 간에서도 어디든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코로나 이후에 피로감이 오래가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꼭 간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다른 곳에서 저처럼 약만 많이 타먹으면 간에 더 안 좋아서 간염은 빠르게 발견하는게 가장 좋다고 해요!

 

 

약간의 TMI

간염에 걸린 저는 1달 쉬라는 의사선생님의 청천벽력같은 권고에 따라 쉬게 되었고....코로나부터 간염까지 너무 자주 아프고 쉬는게 직장에서 눈치보였지만 직장은 다행히 저를 자르지 않았고...흑...

 

1개월 무급으로 휴직하게 되었습니다... 

1개월 나의 월세는 그대로 나가는데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남은건 나는 텅장과... 나의 아픈 몸뚱아리...

 

이 상황이 억울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저와 같이 후유증을 크게 앓는 분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 간염은 진짜 태어나서 느껴본 고통 중 가장 기분나쁘게 아프고 가장 오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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